지난 2월 22일 국내 e스포츠 초창기 프로게이머인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이 개최됐다. 현역 시절부터 라이벌로 유명했던 두 선수의 이벤트 전은 무려 20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국내 시청자 수에 버금가는 수치다.경기가 끝나고 많은 e스포츠 팬들이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그들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했기에, 즐거웠던 추억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의 요지다. 실제로 임요환과
지난 1월 1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메타버스산업 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의 목적은 ‘메타버스산업의 진흥과 메타버스 이용문화의 확립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메타버스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그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 경제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발의 법안 제1조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제2조 1항에서 “메타버스”란 컴퓨터프로그램 등 정보처리 기술, 장치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입체환경으로 구성된 가상사회에서 가상인물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게임은 매우 많은 장르가 존재하고, 하나의 장르 속에서도 수많은 스타일이 존재하는 매우 복합적인 콘텐츠다. 그럼에도 과거에도, 현재와 미래에도 게임을 손쉽게 분류하는 방법이 하나 존재한다. 바로 ‘어려운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의 구분이다.개중 어려운 게임은 높은 플레이 스트레스 부여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진다는 치명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렇기에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은 형태지만, 그럼에도 게임사들은 ‘어려운 게임’을 내놓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어려움’을 아이덴티티로 세계 최고의 게임사 중 하나라는 평가를 얻
지난 창간 20주년 특별기획 당시 모바일게임 10년사 기획에 참여하면서, 한때 게임업계를 강타했던 키워드들을 잠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떠오른 키워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AI)’이다. 현재는 은퇴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소위 ‘세기의 대결’로 관련 분야가 주목받은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사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 확충에 나섰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곳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었는데, 엔씨소프트는 범용 엔진 개발을 목표로 자사의 기술 상용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 지난해부터 게임시장을 강타한 키워드다. 단순 ‘키워드’를 넘어서 현재는 모든 게임사들이 신규 사업으로 앞다퉈 준비하고 있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P2E를 통해서 과연 게임 이용자는 돈을 벌 수 있을까? 가능하다. 그 금액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P2E 게임들의 구조만 이해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는 있다. 최근 한 유튜버가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 PC 1대로 2개의 캐릭터를 24시간 돌렸을 때, 한달에 75만 원 정도를 현금화할
어떤 기업은 게임으로 세상을 만들려 한다.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실제 있을법할 일들을 녹인다. 이 세계 속에서 평범한 일상 생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지 못할법할 일들을 경험케 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버펑크2077’은 가상의 세계 2077년을 표현해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는다. 범죄도시. 눈만 마주치면 서로 욕설하고 총질하는 이 도시 속에서 유저들은 살아 가야 한다. 도시 자체는 매력적이다. 휘황찬란한 네온싸인들과 그 시대에 있을법한 온갖 장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기획과 달리 어설픈 군중리액션과 질 낮은 A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그리고 P2E(Play to Earn) 기술 및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 로블록스 등 관련 분야에서 글로벌 성공 사례들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위메이드를 기점으로 3월부터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블록체인게임을 앞다퉈 내놓을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게임 시장을 P2E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검증의 시간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에 대한 게임업계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겁다. 지난해 위메이드가 ‘미르4’ P2E(Play to Earn)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면서 암호화폐가 게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P2E’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다음에 좀 더 깊게 논의하기로 하고 오늘은 ‘암호화폐 유동화’ 자체에 집중해보려고 한다.P2E와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선두 주자인 위메이드는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현재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트리는 합병된 상황)를 통해 위믹스 토큰을
게이머들이 원하는 ‘재밌는 게임’, 이른바 ‘대작 게임’을 향한 갈증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대작 부재의 시간을 겪어왔던 게이머들이지만, 올해는 양과 질 양측 면에서 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한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가장 먼저 변화의 신호탄을 보내는 곳은 ‘AAA급 게임’, 이른바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 찾아드는 대작 소식이다. 2월에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엘든 링’ 등 출시 전부터 2022 최고 대작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기 시작한 타이틀이 등장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게임업계 ‘어닝시즌’이 마무리됐다. 어느 정도의 부진은 예상했던 바이나, 전체적으로 ‘어닝쇼크(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가 이어진 형국이다.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사들은 물론,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었던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등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그 중 상당 부분이 위믹스 코인 유동화를 통해 만들어진 것임이 알려지며 이틀간 3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생각해보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
최근 K-콘텐츠 파워에 대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에 ‘오징어게임’이 있다면 스팀에는 ‘로스트아크’가 있다.‘스마일게이트가 공들인 온라인 RPG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흥행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공식 출시한 ‘로스트아크’가 동시 이용자 수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동시이용자 수는 약 132만 명에 달한다. 이는 2017년 국내의 또다른 PC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역대 2위로 많은 이용자가 몰린 기록이다. ‘로스트아크’의 이같은 성적은
최근 게임업계 첫 정년 퇴임식이 진행됐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서버를 만들어 온 프로그래머 백영진씨가 주인공이다. 약 17년간 ‘던전앤파이터’의 서버를 개발한 그의 사례는 대다수 게임 제작 인력이 정년이 되기 전 퇴사하거나, 권고사직 당하는 현재의 게임업계 노동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많은 게임 제작 인력들이 정년 퇴임식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고용 산업으로서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그러나 평균 기대수명이 80세가 넘는 요즘 시대를 고려하면 앞으로 20년의 기대 여명이 남아있는 그의 앞
최근 게임주의 주가 하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2월 15일 1,027,000원을 기록하면서 최고 주가를 갱신했던 엔씨소프트는 2월 11일 현재, 52주 최저가인 510,000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넷마블 역시, 52주 최저가인 100,000원 밑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98,000원으로 공모가를 받으며 게임주 중에서 가장 높은 시총을 인정받은 ‘크래프톤’도 현재 절반 가까이 주가가 떨어지면서 250,000원 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P2E(Play to Earn)과 NFT(대체불가토큰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이 소니와 MS의 경쟁으로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최근, 독보적인 영역을 형성하고 있는 닌텐도가 2022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금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다수의 신작 소식을 전달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점이 있다. 바로 이들 신작 라인업에는 ‘구작’을 다시 불러온 타이틀들이 다수였다는 점이다.금일 닌텐도가 공개한 신작 라인업에서는 올드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I·P 기반의 신작들이 매우 다양하게 자리했다.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인기와 활발한 신작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간판 프랜차이즈 ‘마리오’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가 임시 주총 및 이사회를 통해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호대 신임 대표는 IT기업 디지털오션 설립을 시작으로 위메이드 전무이사, 엔티게임즈 대표를 거쳐 최근까지 수장을 맡았던 위메이드커넥트에서 게임 개발, 위믹스 온보딩 퍼블리싱 등 주요 사업을 이끈 바 있다. 선데이토즈 측은 “게임 및 광고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 및 자회사 성장을 이끌 신사업 최적임자”로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호대 신임 대표는 “선데이토즈와 자회사들의 게임
1. 게임저작권이 왜 중요한가?최근 게임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Intellectual Property, 이하 IP)인데, IP는 지적재산권을 의미합니다, 게임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게임상표, 게임 특허도 존재하지만, 게임이 영상을 위주로 한 창작물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작권입니다. 저작권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하여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가 되고 권리관계가 결정됩니다. 부동산에서는 소유권 및 재산권이나 등기부가 중요하듯이 게임산업에서는 저작권이 가장 중요하고 게임저작물 등도 저작권법에 의해 법적인 보호
게임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 어떨까. 대다수 유저들은 인간 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NPC들을 꿈꾼다. 가상의 친구나 가족, 연인, 동료 등이 돼 주면서 새로운 몰입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디지털 휴먼들이 등장하면서 기대치가 점차 올라가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 이들이 난관에 봉착해 생각보다 개발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확인 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자연어 처리 기술’을 꼽는다. 한국어를 기준으로 단어와 문장을 습득하고 뜻을 ‘이해’하는 것 처럼 만드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DRX 김정수 감독의 계약 해지 건으로 e스포츠 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이달 초, DRX는 올 시즌부터 2년간 LCK 1군 게임단 지휘봉을 잡기로 한 김정수 감독의 계약 해지를 알렸다.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법률적 분쟁 소지가 있어 알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후 이같은 결정을 통보 받은 김정수 감독은 자신의 SNS에 “해고 사실을 메일로 통보받았다”면서 “팀이 허락한다면 해지에 관한 사정을 말하고 싶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DRX에 복귀하고 싶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이에 따라 당분간 DRX는 신동욱 코치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남짓 남아있는 가운데, 후보들 간의 정책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게임업계는 게임산업 관련 공약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에 대한 각 후보들의 정책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토큰), P2E(Play to Earn) 등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게임사로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정책 방향에 따라서 사업 계획을 맞춰야 하는 만큼, 대선 이후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대선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지난 1월 27일, 넷마블은 구로구 지타워에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개최했다.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와 게임 개발 자회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향후 넷마블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놨다. 이번 행사에 가장 주목할 점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P2E(Play to Earn),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사업이다. 방준혁 의장은 지난 제4회, 블록체인과 NFT 등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사업 검증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