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만이 전부는 아니죠”잘못된 것을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욱 나쁜 일이다. 이런 점에서 살펴볼 때, 국내 게임계는 크나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강세로 시장 자체가 축소됐다고는 하나,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 패키지 게임의 불법 공유가 그것. 이를 지적하며, 이제라도 올바른 게임문화 양성에 힘을
긴 공백기간을 깨고 3년만에 솔로 가수로 다시 등장한 서지영. 그의 모습은 전보다 훨씬 성숙했다. 아니, 전보다는 물론이며, 25세의 나이보다도 성숙한 모습이었다. 차분했으며, 솔직했으며, 성실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즐거움이 있었다. “노래 할 수 있어 행복해요”지난 16일 SBS ‘생방송 인기 가요’를 통해 솔로 가수로 컴백한 서지영. 밝은 웃음을 한가
액토즈소프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르의 전설 3 북미시장 진출’, ‘라테일 비공개 시범 서비스’, ‘미르의 전설 2 계약갱신’. 지난달까지만 해도 무풍지대처럼 조용하던 액토즈소프트가 한주가 멀다 하고 새로운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소식만이 아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옥도 삼선교에서 종로로 이전한다. 짤막짤막한 소식만을 전해주던 라테일
10월 중순이 넘으면서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붕어빵과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두 빵의 특징은 어디서 몇 개를 먹어도 대동소이하다는 점. 같은 재료에 같은 기계로 만들어낸 기호 식품처럼 맛도 모양도 비슷하다. 우리나라 게임 전시회가 그랬다. 세계를 지향한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여러 전시회가 난립했지만, 첫 번째, 두 번째 찍어낸 붕어빵
지난 10월 1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총 11개 온라인 게임 업체의 게임 이용약관 및 운영정책을 심사, 약관 조항을 수정 및 삭제하도록 시정 조치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게임의 약관을 심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의 개별적인 심사청구가 줄을 이었다. 이에 따라 특정 온라인 게임이 아닌 MMORPG분야 전반에 걸쳐
꿈을 향한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 꿈이 모든 사람이 만류할 만큼 가망 없는 무모함일지라도, 그 꿈이 현실적 실현성이 너무도 적다할지라도, 단 1%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천대받는 예술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소재 만화에 젊음을 바치고 있는 구송희씨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만화는 고귀
지난해 2월 ‘스페이스카우보이’로 유저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던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가 최근 ‘스페이스카우보이 에피소드2(이하 스카2)’를 선보였다. 지난 여름과 10월 초에 대구와 전주에서 열린 게임페스티벌에서 시연회를 통해 모습을 보인 ‘스카2’는 지난해 ‘스카’를 처음 선보였을 때보다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카2’로 보다 바빠진 마상소프트를
지난 여름 방영됐던 mbc월화드라마 을 본 이들이라면, 네 명의 주인공보다 더 많은 눈길을 끌었던 조연 ‘타미’역의 제롬(28, 본명 도성민)을 기억할 것이다.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타미’. 서투른 한국어 구사가 더욱 눈에 띄어 인기를 모았던 제롬의 실제 모습은 ‘타미’처럼 순수하고도 열정적이었으나, 한국말은 더욱 ‘타미’보다 훨씬 유창했
‘3SP With E1 Family’ 소속의 ‘김솔’ 선수. 인기 배우 강동원을 닮은 ‘스페셜포스’ 프로게이머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가히 ‘김솔 신드롬’이라 할만하다. 게임계뿐 아니라 전국이 그의 인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김솔 선수는 검색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뿐 아니라 몇주전에는 임요환을 누르고 프로게이머 주간 검
계란으로 바위를 쳤다. 그런데 그 바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면 이야기는 다시 시작돼야 한다. 출범 1년여를 갓 넘긴 모바일사용자연합(MCU). MCU는 인터넷에서 활동중인 10여 개 모바일 관련 웹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특정 기업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순수 소비자단체다. 출범 이후 1년여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MCU는 거대 이동통신사와 정보통
지난 10월 1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 선포식과 현재 개발 중인 차기 작품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아래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관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차기 라인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사실 ‘미르의 전설’ 차기작은 이미 개발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기획단계가
그 무엇이든 활용하는 이에 따라 가치나 결과를 달리한다. 게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게임의 역기능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게임의 순기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즐거움과 삶의 과실을 따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게임을 즐기는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게임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게임 개발사에 당당히 입사해 자신의 나래를
최근 들어 반가운 소식을 연이어 전해주는 개발사가 있다. 대만 서비스에 이어 일본 수출, 유럽 진출,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유일하게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까지. 연이은 해외 진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개발사는 다름 아닌 ‘실크로드 온라인’를 개발한 조이맥스(전찬웅). 97년에 설립돼 2002년까지 PC게임을 개발해 오다 온라인게임 개발로 전향한 후 출시
수많은 신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그 많은 이들 중에서 유독 팬들에게 사랑 받는 신인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 8월말 데뷔해 춤과 댄스로 사랑받고, 넘치는 끼와 구수한 입담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신인 가수 SIC(24, 본명 음문석)도 그만의 무언가가 있었다. 라틴어로 긍정, 밝음의 뜻을 지닌 그의 이름 ‘SIC’와 같이 밝은 첫인상을 지닌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5’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용인사이버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총 26명의 대표 선수들이 확정된 것. 국가 대표 선수들은 11월 16~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CG 2005 그랜드 파이널에서 전세계 70여 개 나라 800여 명의 대표
인터넷 포털 프리챌이 변화하고 있다. 한때 커뮤니티 포털의 대표로 꼽혔던 프리챌. 그러나 커뮤니티의 유료화와 블로그 및 미니홈피들의 강세에 밀려 프리챌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프리챌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0대의 젊은 인재 손창욱 씨가 지난 7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관심을 모았다. 그 다음에는 29세 밖에 안됐음에도 믿음직한 이
2000년 3월 설립돼 어느덧 5년, 그러나 아직 데뷔작도 선보이지 못한 신생 아닌 신생개발사 싸이닉소프트(대표 김종완, 싸이닉)은 요즘 사뭇 다른 분위기에 쌓여있다. 첫 선을 보이려면 최소 4개월은 더 있어야 하는 현재 한창 개발중인 신개념 MMORPG ‘풍류공작소’가 벌써부터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5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칠 만도
“외롭지 않아 혼자 있어도 가슴속의 작은 꿈처럼 소중한 날들만 있을 꺼야∼”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MBC드라마 를 즐겨 본 시청자라면 이 노래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 시작할 때 오프닝곡으로 나와 드라마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곡 ‘좋은 날’은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줘 얼굴없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
넥슨의 능력과 인내심을 시험하는 마지막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표절시비라는 돌발 악재와 PC방 협회의 반(反) 넥슨정서에 밀려 숨죽이며 눈치만 보고 있던 넥슨이 본격적인 ‘제라’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제라’가 어떤 게임인가? 넥슨이 지난 수년간 비밀리에 개발해 온 게임이다. 또 넥슨의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리고 세계 일류 게
겉으로 드러난 위업과 숨은 공헌 중 무엇이 더 위대하고, 무엇에 더 높은 무게 중심을 두어야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실제로 이 모든 노력들은 게임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고, 어느 덧 음지에서 꿈틀대던 게임업계를 양지로, 산업으로 그리고 또다시 문화로까지 발전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해오지 않았던가. 숨은 공신의 대명사로 불리며, 마치 모험을 하듯 한 푼 가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