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시회 수난시대인가 보다. 3년전 국내에 난립하던 게임전시회를 통합해, 글로벌 게임쇼를 목표로 기운차게 출발한 지스타. 지금은 정권 교체의 바람에 휩쓸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을 걷고 있다. 지스타가 목표로 삼았던, 세계적인 위상의 E3쇼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듯하다. 올해 7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거대
베트남 하면 쉽게 연상되는 게 뭐가 있을까. 월남전, 쌀국수, 하롱베이 정도 말고는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게임 업계의 입장에서 보면 거기에 하나쯤 더 얹혀놓을 만한 게 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신흥 온라인게임 시장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아시아권 국가 중 중국에 버금가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한 사람의 인재가 회사를 먹여 살린다.” 삼성 이건희 전회장의 유명한 인재론 중 한 대목이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란 소리가 무색하게도 요즘 어딜 가나 듣게 되는 이야기가, “쓸만한 인재” 타령이다. 역시 회사에 맞는 적절한 인재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우리 업계에도 1000여개가 넘는 게임 관련 회사들이 있다. 창조력을 중시하는 게
지난 3월 일본 이바라키현 전철역에서 끔찍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청년은 범행 동기를 “실업자인 자신을 가족들이 따돌림한 데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범인의 명백한 자백을 뒤로 한 채, ‘이 청년이 평소 격투기 게임을 자주 즐겼다’는 이유로 ‘모방 범죄’를
1년에 50kg의 살을 뺄 수 있을까? 한 달에 1~2Kg의 감량도 힘든 현대인들에게는 쉽게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일 것임에 틀림없다. 117Kg에서 1년만에 67Kg으로 50Kg의 살을 뺀 사나이가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도 꽤 유명한 프린세스메이커를 만든 유명 회사 ‘가이낙스’의 사장 출신, 오카다 토시오 씨다. 더욱
세계를 경악케했던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고가 4월 16일로 꼭 1년이 지났다. 32명이나 되는 사망자와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범인이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겐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사건 초기, 범인 조승희가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FPS게임을 꽤 즐겼다고 보도되는 바람에, 총기 난사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게임’은 또 다시 뭇매를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거의 대부분의 체급을 휩쓴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300여개의 올림픽 종목 중 태권도에 걸린 금메달은 8개에 불과하다. 전세계 200여개 가까운 나라가 참가하는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의 강세로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해서, 과연 한국이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이라고 말
1988년 캡콤에서 발매된 패미콤용 소프트 '록맨2 닥터 와이리'에 사용됐던 BGM이 무려 19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붐이 됐다. 당시엔 촌스러운 미디 사운드였던 것이, 누군가에 의해 그럴 듯한 가사까지 붙여져 인터넷 상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갔다. 이 것은 30대 초 중반의 패미콤 세대들에게는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불러
사이버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것은 온라인게임만의 큰 매력 중의 하나일 것이다.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여러사람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을 혼자서 만들고 있는 개발자들이 요즘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게임 '러브'는 PvP 등의 경쟁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독특한 컨셉의 액션어드벤처 타이
여성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 결국 이는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로부터 비롯된다고 한다. 그 원초적인 탐미 욕구와 관련된 게임이 유럽과 북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미스 빔보'는 한 달만에 28만명의 회원을 끌어 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학생을 위한 온라인게임으로 특화된 '미스 빔보'는 한마디로
최근 수년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게임은 뭘까? 닌텐도DS의 큰 성공에 영향을 입은 듯하지만, 거꾸로 이 휴대게임기의 판매에 절대적인 공헌을 한 '매일매일DS 두뇌 트레이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게임 패키지 한쪽 귀퉁이에 각이 진 폴리곤의 웃는 얼굴의 캐릭터가 있다. 그가 바로 이 게임의 감수를 맡은 토호쿠대학(東北大學) 미래과학기술연구센터의
태안반도를 엄습한 기름유출사고가 3월 15일로 100일을 맞았다. 모든 사람들의 노력으로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리도 들린다. 태안반도에 희망을 되찾아준 일등공신은 누가뭐래도 자원봉사자들일 것이다. 3개월간 11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이곳에서 방재작업을 했고 지금도 봉사의 손길을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 목적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
임요환과 서지수가 FPS게임 ‘스페셜포스’로 맞붙었다. 경기가 시작된 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서지수의 AK소총에 임요환이 쓰러지고 만다. 이때, 임요환의 기분은 어땠을까?이번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대결. 두 선수는 이윤열과 각각 대전을 펼쳤다. 임요환과 서지수, 두사람 간의 대전은 없었다. 이윤열은 두사람 모두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 오바마. 그가 총을 들고 부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을 차례로 쏘아 떨어뜨린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전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될 만한 엄청난 사건이다.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야기지만,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강연 중 어느 세션에서 공개된 미니게임의 내용이다. 이것은
대박 게임을 만드는 법! 그 해답이 명확하게 나와 있는 책이 있다면, 누구나 망설임 없이 구입할 것이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책은 없다. 앞으로도 나올 확률은 극히 적다.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2008에서 흥미로운 강연이 있었다. 필자는 그 현장에서 직접 듣
“게임에도 세금을 부과해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이런 황당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아이들을 집안에만 틀어박혀있게 하는 주범인 게임에 세금을 부과하고, 그 세수입으로 야외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법안의 주요 골자다. 뉴멕시코주의 자연애호가들이 주의회에 게임 세금 법 추진안을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세금 법안을 주도하는 곳은 현지의 환경보호단체인
게임의 원류가 된 놀이는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인간은 고대 원시시대부터 놀이를 해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당시의 생활은 공동 노동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삶 자체가 놀이가 된 셈이다. 힘든 노동의 피로감, 인간 관계의 갈등, 자연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는 역할을 놀이가 대신해 왔다. 물건을 이용한 놀이, 몸으로 하는 놀이는 현대에 들어와 전자 게임으로 발전됐다
얼마전 세계적인 게임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A)가 한국에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게임 개발력 강화를 위해, 아직은 이 방면에 탁월한 한국에 거점을 마련한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EA본사의 인력뿐 아니라, 국내 개발자들도 영입해 우선 4개의 신작 온라인게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우리의 개발력 유출을 우려하
아르헨티나의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를 기억하는가? 펠레 이후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았던 그는 자국 리그는 물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명문팀에서 미드필더로써 무수한 대회를 휩쓸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994년 미국월드컵은 축구 신동을 그라운드에서 영원히 떠나게 만들었다. 마라도나는 경기 전 도핑 테스트 결과 약물 복용 혐의로 월드컵 무대에서 영구 제
우리 집을 찾아주세요! 우리 집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간 다음,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후에 직진하세요. 그 다음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정면에 아침해가 보일 거에요. 그렇다면, 이 지도에서 우리 집은 어딜까요?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어린 아이가 얼핏 연상된다. 그러나 아니다. 닌텐도DS용으로 발매되어 큰 성공을 거둔 어드벤처 게임 '레이튼 교수와